바른정당, 총선·지방선거때‘전략공천’안한다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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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  발행일 2017-01-17 제5면   |  수정 2017-01-17
우선추천 폐지로 지도부 입김 차단
장애인·청년·여성에 가산점 부여

바른정당은 16일 각종 선거 공천과정에서 사실상 ‘전략공천’이란 지적을 받아왔던 우선 추천지역을 폐지키로 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이 전했다.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는 물론 청년과 여성 지원자에 대한 가산점 부여는 유지하기로 했다.

장 대변인은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우선추천(전략공천)은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한 지역을 딱 집어서 여성·청년을 (공천)해야 한다는 것은 자의적으로 당 지도부가 공천에 공정하지 못하게 개입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추천지역이라는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지 여성·청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안 하는 게 아니다. 당 대표 등) 개인적 의견이 개입되지 않는 방법 연구를 철저히 보장한다”며 “예를 들어 파격적 인센티브를 줘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게 우리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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