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작년 탐방객 12% 증가 경주는 10% 감소

  • 노진실
  • |
  • 입력 2017-01-17 07:54  |  수정 2017-01-17 07:54  |  발행일 2017-01-17 제10면
가야산은 5만여명 더 찾아와

지난해 경북지역 주요 국립공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진 여파로 대표 국립공원인 경주국립공원에는 탐방객 수가 줄어든 반면 주왕산국립공원은 탐방객이 증가했다.

16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 21곳의 탐방객 수는 총 4천4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경주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는 274만2천28명으로 2015년 305만7천947명에 비해 10.3% 감소했다.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의 여파로 경주국립공원을 찾는 단체 여행객 수가 급감하면서 전체 탐방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분석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수학여행지가 외국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지난해 경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이 다시 줄어든 데다, 그해 가을 지진까지 덮치면서 경주 관광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100만9천712명으로, 2015년(90만1천306명)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석과 고목을 활용해 섶다리를 놓은 절골계곡 탐방로가 언론 등에 숨은 명소로 소개되면서 이곳을 찾는 탐방객의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야산국립공원의 탐방객도 늘었다. 탐방객 수는 77만1천724명으로, 전년(71만7천91명)에 비해 7.6% 증가했다. 경북 영주와 봉화, 충북 단양 등에 걸쳐 있는 소백산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는 128만8천566명으로 전년(135만1천661명) 대비 4.7% 줄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