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9∼10월 베트남서 친선체육대회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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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07:55  |  수정 2017-01-17 07:55  |  발행일 2017-01-17 제10면
11월 호찌민-경주문화엑스포
행사 전에 현지 분위기 띄우기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앞두고 경북도와 베트남 간 친선체육대회가 열린다. 엑스포 개최에 앞서 스포츠 행사를 통해 현지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와 협력해 9~10월 호찌민에서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세 종목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들 종목은 베트남 현지에서 스포츠 선호도 1~3위다. 도는 앞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기 일정, 경기장 사용, 대표팀 수준 등을 협의해 선수단을 선발할 계획이다.

축구의 경우 베트남 23세 이하 국가대표팀과 경북실업팀, 배구는 베트남 여자국가대표팀과 경북 프로팀의 여자배구단, 배드민턴은 호찌민대표팀과 김천시청팀이 2회씩 경기를 펼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안서를 베트남체육회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 친선체육대회가 엑스포 분위기 띄우기인 만큼 베트남 국영방송(V-TV)의 중계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체육회 사격 감독 출신인 박충건 감독은 2014년부터 베트남 사격대표팀을 맡아오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이 경북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베트남 사격은 지난해 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자국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엑스포 성공 개최에 앞서 치러지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문화엑스포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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