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원(병원장 곽동협)에서는 이달부터 모든 진료과장들이 의사 권위의 상징이었던 흰색 긴 가운 대신 양복 재킷형의 짧은 가운을 입고 진료를 하고 있다.
기존의 긴 가운이 소매가 넓고 무릎까지 내려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오염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당초 ‘양복 재킷형 가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어 시범적으로 보름간 착용해 본 결과 활동하기 편하고 감염 논란에서 자유로워 진료과장 전원이 만족감을 나타내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
환자 및 보호자들도 양복 재킷형 가운이 깔끔하고 스마트하며 세련돼 보일 뿐만 아니라 탈권위적이라 친근감이 있어 보인다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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