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탐욕으로 빠른길 선택한 김소혜, 꼴찌에 발까지 다쳐 …박정욱, 강별에 "언니 아이가 왜…"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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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00:00  |  수정 2017-01-17
20170117
사진:MBC '언제나 봄날' 방송 캡처

'언제나 봄날' 권현상이 강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서신혜) 57회에서 강윤호(권현상 분)는 주인정(강별 분)에 대해 변함없는 그리움을 토로해 안타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후계자 수업을 받는 인정, 윤호, 인태(한재석 분), 세은(김소혜 분), 유리(김지향 분)는 등산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인정은 인태-유리와 능선을 타는 코스를 택했고 세은은 쉽고 빠른 길이라며 계곡길을 택해 윤호와 한 팀이 됐다.


유리는 올라가는 내내 투덜댔지만 인정, 인태가 보조를 맞춰줘서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인태는 유리의 가방까지 들고 하산하면서도 여유 있게 1등을 했다. 하산길에 유리를 챙긴 인정은 공동 2등으로 들어왔다. 등산을 통해 팀워크를 나눈 유리는 처음으로 인정과 인태를 향해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은은 1등을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가파른 계곡길을 택했다. 세은은 누구보다 먼저 정상에 올랐지만 내려가는 코스 선택을 잘 못해 뒤처지고 말았다. 세은이 하산 코스로 택했던 계곡길은 지름길이 아니라 오히려 멀리 우회하는 힘든 코스였던 것. 불평만 하던 세은은 결국 발목을 다쳤고 윤호는 그녀를 업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인정네 팀이 일찍 하산해 현준(박정욱 분)이 미리 준비해 둔 바비큐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반면 윤호-세은 팀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세은은 윤호 등에 업혀서 내려오면서도 1등을 하지 못한 것에 욕심을 부렸다. 윤호의 등에서 세은은 "계곡에 두고 가지 왜 이러느냐"고 허세를 부렸다. "거기다 혼자 두고 가면 살인자죠"라고 대답하는 윤호에게 세은은 "나 때문에 졌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윤호는 "이기고 지는 게 뭐가 중요해요?"라고 하자 세은은 "중요하죠. KR그룹이 걸린 일인데"라며 탐욕을 부렸다.

윤호는 "왜 그렇게 전투적으로 살아요. 주인정씨도 그렇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은은 "요즘은 아니에요. 지는 거, 실패를 거듭하다보면 패배주의자가 돼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호는 과거 군데 있을 때 야간 산악 훈련하다 낙오된 적이 있는데 그때 찾으러 온 하사관이 해준 말이라며 "져도 된다. 늦어도 된다. 실패해도 된다. 단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전했다.


이후 윤호는 속으로 '인정아.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그래서 널 포기하는 거야'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현준(박정욱 분)은 인정과 함께 장작불을 피워 놓고 캄캄해져도 돌아오지 않는 윤호와 세은을 기다렸다. 현준은 "돌아가신 부친과 등산을 즐겼다"며 "정상보다 정상 바로 아래 갔을 때 더 큰 희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성공보다는 그 과정을 즐겨라"라고 말해줬다고 인정에게 전했다. 


현준은 "하지만 아버님은 한 번도 정상까지 가지 않았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10년 만에 산에 왔다. 나는 정상 아래가 아니라 정상까지 올라갈 거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강한길을 향한 복수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어 현준은 "보현이 인정씨 아이가 아니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긴장한 인정에게 현준은 "왜 언니 아이가 인정씨 아이가 된 거죠? 주대리랑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라고 질문하며 엔딩을 맞았다.

MBC '언제나 봄날'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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