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보합세를 보였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대구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2천3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5만6천145건보다 42.3%(2만3천762건) 감소한 것이다.
경북지역 주택 매매거래량도 2016년 3만9천537건으로 2015년 5만6천574건에 비해 30.1%(1만7천37건) 줄어들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대구의 경우, 작년에 5만59건으로 전년 5만77건에 견줘 보합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은 3만7천275건에서 3만7천777건으로 1.3%(502건) 늘었다.
주요 단지별 전월세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대구 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 전용면적 84㎡형 2층의 경우 지난해 10월 3억2천만원, 11월 3억4천만원, 12월 3억5천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핸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미국발 금리인상 등으로 매매시장이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전월세 거래량은 보합 또는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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