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시장, 멀티플렉스로 탈바꿈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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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8 07:57  |  수정 2017-01-18 07:57  |  발행일 2017-01-18 제17면
‘범어리버티 1004’ 기공식
영화·쇼핑·외식 복합상권
대구 신천시장, 멀티플렉스로 탈바꿈
1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신천시장에서 열린 복합상업시설 ‘범어리버티 1004’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천시장정비사업조합 제공>

떡볶이로 유명한 대구 신천시장이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로 탈바꿈된다.

신천시장정비사업조합은 1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신천시장에서 복합상업시설인 ‘범어리버티 1004’ 기공식을 가졌다. 범어리버티 1004는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6천249㎡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엔 기존 신천시장 상인들이 주축을 이룬 슈퍼마켓 형태의 브랜드 마트가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은행·편의점·식음료·미용실·카페, 2층엔 패션·아웃렛·캐주얼·푸드 등 생활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3~5층은 학원, 병·의원, 피부·네일숍, 패밀리레스토랑 등을 유치한다.

주목을 끄는 곳은 6~8층이다. 이곳엔 8개관 1천여석 규모의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멀티플렉스는 고객의 집객력을 높이고 체류 시간도 늘리는 장점을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거형 오피스텔 91실도 선보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춘 조합장은 “신천시장을 이용하던 고정 고객은 물론, 범어네거리 인구와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민 등 풍부한 배후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영화, 쇼핑, 외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범어동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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