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첫 출연에도 녹아든 연기로 시선 사로잡은 김혜수, 27% 시청률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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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8 00:00  |  수정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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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가 '번외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은 27.0%(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6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인 27.6%보다 불과 0.6% 포인트 뒤진 높은 시청률 기록이다.


동시간대 KBS 월화드라마 ‘화랑’ 10회는 8.3%의 시청률을,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18회는 3.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조(김혜수 분)은 김사부(부용주/한석규 분)를 찾아와 중국인 여성의 수술을 부탁했다. 어렵지 않은 수술이었으나 에이즈 환자라 수술이 쉽지 않은 상황.


김사부는 인범(양세종 분) 동주(유연석 분) 운영(홍난파 분) 기태(임원희 분) 등을 불러 수술 여부를 고민했다. 운영과 인범 기태는 병원의 미래를 위해 수술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김사부의 설득에 원장은 수술을 허락했다.


돌담병원에는 에이즈 환자를 수술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병원 식구들이 동요하고 현철(장혁진 분)과 기태는 이를 걱정했다. 영조는 이를 알고 “사적인 부탁 안하면 죽을 것 같아서 그랬다. 당연히 무섭겠죠. 근데 더 무서운 것 뭔지 아냐? 바로 당신들 편견이다. 일어날지 모르는 일 대비하는 것 뭐라고 할 수 없다.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해야 할 일 안하겠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영조 역의 김혜수는 설득력 있는 대사와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 첫 출연임에도 드라마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사부는 동주와 인범에게 어시스트할 사람을 자원 받았다. 동주는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지만, 총상 환자가 들어오면서 결국 수술방에는 인범이 들어갔다. 손목이 좋지 않은 김사부가 수술을 하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


병원에는 김사부와 영조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영조와 동기인 현철은 “부용주와 이영조는 눈만 마주치면 싸웠다. 저러다 둘 중 하나 죽겠다 싶었는데 둘이 죽고 못살더라”라고 CC였던 과거를 들려줬다. 하지만 김사부가 떠나면서 둘 사이의 관계도 소원해 진 것. 


영조는 수술을 마치고 김사부에게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을 하며 동료들을 떠나보낸 슬픔을 고백했다. 김사부는 “영화 보는 것도,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던 여자랑 하는 것도 아까워하던 등신이 이정도 하는 거면 괜찮은 거 아닌가?”라며 어깨를 내줬다.
    

한편 동주와 서정은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모습으로 본편에서 살짝 아쉬움이 남은 부분을 번외편을 통해 완벽하게 마무리지었다.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는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 등이 출연하는 '피고인'이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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