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3월쯤 대구 서문시장에 사후면세점이 들어선다. 한류를 콘셉트로 한 특화상품과 내국인 대상 할인혜택 등을 마련해 서문시장은 물론 대구 관광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3월 중 서문시장 명품프라자 3층에 300㎡ 규모의 사후면세점이 문을 연다. 내달 리모델링을 거쳐 본격적으로 입점이 진행된다. 사후면세점에는 의류, 잡화, 화장품 등 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층을 겨냥해 메이크업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또 즉시환급제를 도입해 구매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즉시환급제는 사후면세점에서 건당 20만원 미만의 물품 구입시(총 100만원 미만) 즉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내국인 회원제를 도입해 회원 등록 후 물품 구매시 10%가량 할인해 준다.
대구시 관계자는 “밤 10시까지 운영해 추후 야시장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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