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18세 선거권 거부할 이유 없어”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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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9   |  발행일 2017-01-19 제4면   |  수정 2017-01-19 07:26
“학제개편과 연계” 조건부 찬성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 대해 ‘조건부 찬성론’을 피력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8세쯤 되면 당연히 선거권을 갖고 참정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이 당 기본 입장”이라면서 “(만 18세가) 고등학생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해서 학제개편과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밖에서는 새누리당이 이것(18세 참정권 부여)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이 절대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18세쯤 되면 당연히 선거권을 갖고 참정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이 당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학제개편 방안을 놓고는 “입학 연령이 6세인데 5세만 해도 많이 달라진다”며 “학제를 근본적으로 개편, 18세가 고등학생이 아니라 자유로운 입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정책변화를 가져와야겠다고 해서 당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공석인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조직강화특위 운영방향에 대해 “특정계파를 두둔하거나 심사과정에서 비민주적인 내용이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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