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상서 선원 변사체 잇따라 발견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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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9   |  발행일 2017-01-19 제10면   |  수정 2017-01-19
이틀 간격으로 시신 인양

[포항] 포항 해상에서 선원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8일 오전 8시27분쯤 포항 영일만항 부두 인근 해상에서 G호 기관장 윤모씨(74)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영일만항에 입항한 G호(예인선, 110t, 부산선적)에서 기관장이 보이지 않자 G호 선장이 다른 선박을 타고 항로를 역추적해 인근 해상에 엎드린 채 떠있는 윤씨를 발견, 신고했다. 해경은 윤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낮 12시5분쯤에는 포항신항 41번 선석 인근 바다에 빠져 숨진 묘모씨(31·미얀마)를 해경구조대가 인양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배에서 내려 외출을 나간 철재운반선 G호(1천570t) 선원 묘씨가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G호 선장이 무단이탈 선원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일대 CCTV를 통해 14일 오후 3시10분쯤 묘씨가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수중 수색을 통해 묘씨의 시신을 찾은 해경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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