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財權 소송 법정에 선 저커버그

  • 입력 2017-01-19 07:48  |  수정 2017-01-19 07:48  |  발행일 2017-01-19 제13면
“VR기술 무단 도용한 적 없다”
知財權 소송 법정에 선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가상현실(VR)과 관련된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의 증인으로 법정에 출두했다.

18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댈러스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해 수 시간 동안 원고 측 변호사와 공방을 벌였다. 그가 증언대에 오른 것은 2014년 페이스북이 VR 스타트업인 오큘러스와 인수를 협의하던 시기에 비디오게임 회사인 제니맥스가 VR 관련 기술을 도용했다며 오큘러스를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제니맥스에 인수된 id 소프트웨어의 유명 게임 개발자로, 현재는 오큘러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은 존 카맥이 전 직장에서 개발한 컴퓨터 코드를 오큘러스의 VR 관련 기술에 사용했다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

저커버그는 “오큘러스 기기는 오로지 오큘러스 기술로 만들어졌다" 며 원고 측의 영업기밀 도용주장을 시종일관 부인했다.

원고 측 변호인이 “기술을 개선한다고 당신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 오토바이를 훔쳐 페인트를 칠하고 벨을 단다고 해서 당신 오토바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따지자 저커버그는 “오큘러스 기술이 남의 것을 기초로 했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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