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 아들 있다는 왕지혜 말에 술만 마시는 강은탁, 두사람의 포옹장면 본 김민수 '털썩'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1-19 00:00  |  수정 2017-01-19
20170119
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방송 캡처

'사랑은 방울방울' 강은탁이 아들있다는 왕지혜의 말에 깜짝 놀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정민 연출, 김영인 극본) 37회에서 은방울(왕지혜 분)은 박우혁(강은탁 분)의 폭풍고백에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울은 우혁의 고백에 당황했다. 우혁은 "나도 못 믿겠는데 내가 은방울 씨 좋아한다. 은방울 씨도 놀랐겠지만 나도 내 감정 알고 놀랐다. 그거 거부하려고 쌀쌀맞게도 해보고 피해도 봤다"고 털어놨다.


방울은 "미안한데 난 본부장님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잖아요. 뭘 알고 좋아한다고 그러세요? 저 아들 있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놀란 우혁은 더 이상 그녀를 붙잡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거실에서 양주를 마시고 있는 누나 우경(김윤경 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 양주를 집어들고는 자신의 방으로 갔다. 우경은 "왜 남의걸 들고가. 새로 꺼내지"라고 한 마디 했지만 우혁은 멍하니 아무 반응이 없었다. 


방으로 들어온 그는 만취하도록 술을 마셨다. 우혁이 인사불성이 되자 모친 해원(김예령 분)은 "얘가 이런 애가 아닌데"라며 놀라워했다.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한 우혁은 비서를 통해 방울의 입사 서류를 받았다. 그는 방울의 가족 관계에 남편이 없이 아이의 이름만 덩그러니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궁금증을 가졌다. 우혁은 방울을 찾아가 이를 확인했고, 방울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질문하는 우혁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며 "과거에 결혼을 했었고, 혼인 신고 전에 아이 아빠가 사고로 죽었다"고 말했다.


채린(공현주 분)은 우혁이 설마 방울에게 마음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우혁은 홀로 술을 마시며 속상한 마음을 달랬고, 채린의 전화를 받고 "오늘은 피곤해서 쉬고 싶다"며 차갑게 전화를 끊었다. 또한 우혁과 채린, 우경과 선우완(정찬 분)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도 은방울을 생각하며 넋이 나간 채로 앉아 술만 마셨다.


한편, 우연히 방울과 우혁의 포옹장면을 목격한 상철(김민수 분)은 놀란 도망치듯 집으로 들어와 털썩 주저 앉았다. 다음날 아침까지 상철은 넋이 나간 듯 멍하니 있었다. 


퇴근 후 상철과 우혁은 함께 운동을 하러 갔다. 이날따라 상철은 클라이밍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매트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우혁은 '친구의 이야기'라며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정말 조건이 맞지 않는 여자를 좋아하게 됐데. 감정을 억누르다가 결국 고백을 했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고 해"라고 전했다. 


상철은 조심히 "그게 뭐냐"고 물었고 우혁은 "그 여자한테 아들이 있다네"라고 말했다. 상철은 또 한번 이 이야기가 우혁과 방울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다.


상철은 "그 여자분은 친구분을 좋아하나요"라고 물었고 우혁은 "아니. 좋아할 여유도 없고 시간도 없다고 했데"라고 전했다. 그러자 상철은 단호하게 "그럼 친구분이 포기해야죠. 아마 그 친구분의 감정은 일종의 호기심일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상철이 힘있게 주장하자 우혁은 의아해하며 "강 비서가 왠일로 그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다른 일엔 자기 생각을 안 비치면서"라고 물었다. 상철은 "누가 봐도 힘든 관계니까요. 결국 여자만 상처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말미 우혁은 자신도 모르게 방울의 집 근처로 향했다. 차 안에서 그는 '내가 여기에는 왜 온거야'라며 중얼거리며, 백미러를 통해 방울이 아들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바라봤다.

SBS '사랑은 방울방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