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가회동성당서 결혼…철통경비에 신혼여행지·자녀계획도 철통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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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9 00:00  |  수정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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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김태희. 연합뉴스.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작고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 소속사 대표 등만이 참석한 가운데 예물을 교환하고 기도를 했다. 2014년 비가 세례받을 당시 대부였던 배우 안성기와 비를 데뷔시킨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가수 싸이, 김태희의 서울대 동문인 배우 이하늬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길을 축하해줬다.


 소문을 내지 않기 위해 급하게 결혼을 준비한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이 조용한 예식을 원한 까닭에 가회동 성당에는 예식 몇시간 전부터 경호원들의 철통 경비가 이루어졌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만들었으며 2012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교제에 들어가 2013년 1월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둘의 만남은 가요계에서 한류스타로 우뚝 선 비와 국내 연예계 대표적인 미인이자 엄친딸인 김태희의 만남이란 점에서 화제를 뿌렸다.

 
 잠깐동안의 만남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지난 5년동안 결별설 없이 사랑을 이어왔다. 한두차례 위기도 있었고 몇 차례 결혼설이 흘러나온 끝에 지난해 11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두 사람 결혼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15일 비가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을 통해 김태희에게 프러포즈한 것.


 싸이와 함께 작사한 이 곡에는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이란 가사가 담겼는데 '가장 큰 기쁨'은 '클 태'(太), '기쁠 희'(喜)로 김태희를 암시한 것이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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