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돈 우리한의원 원장 “소백산 산야초 활용, 힐링농업 프로그램 개발”

  • 글·사진=영주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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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0 07:57  |  수정 2017-01-20 07:57  |  발행일 2017-01-20 제21면
영주치유농업발전硏회장 취임
김재돈 우리한의원 원장 “소백산 산야초 활용, 힐링농업 프로그램 개발”
제2대 영주시치유농업발전연구회장에 취임한 김재돈 원장.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란 노랫말처럼 금강산은 시각적인 힐링의 장소로 으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우리 영주의 소백산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곰취나물 등 각종 산야초의 보고로 시각뿐만 아니라 미각적인 힐링의 산이기도 합니다. 제 꿈이 있다면 바로 이 소백산 산야초를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지난 18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대 영주시치유농업발전연구회장에 현직 한의사인 김재돈 우리한의원 원장(65·보건학박사)이 취임했다.

지난 38년간 영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시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자부하는 김 원장은 “힐링과 연관된 우리지역의 자원을 발굴해 산업화하는 것이야말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과 공기, 기온, 토질 등이 종합적으로 아주 잘 맞기 때문에 소백산 산야초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을 만큼 맛과 향기, 효능이 뛰어나다”고 밝힌 김 원장은 “이제라도 많은 시민이 산야초의 산업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선비문화의 중심도시인 영주시가 이제 치유농업까지 접목시켜 많은 도시민이 찾아와서 보고, 먹고, 머물다 가는 관광형 치유농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회원 한 명 한 명이 전도사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산림분과 등 모두 6개 분과에 350여명의 회원이 너무나 공격적·진취적·열정적이어서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치유농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영주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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