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열 전 포항의료원장 별세

변승열 전 포항의료원장이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변 원장은 대구사범학교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군복무(육군 군의관) 후 대구시 동구 보건소 진료의사, 동해의료원과 동광병원에서 진료과장으로 재직하다 1980년 포항에서 변승열 신경외과의원을 17여 년간 운영했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포항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상했다. 고인은 경북대·동국대 의대 임상외래교수를 역임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았고, 포항시 의사회장,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민사가사조정위원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포항의료원장례식장 2층 특실, 장지는 경주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재명·효명씨, 딸 정하씨가 있다.

포항=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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