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차 시국대회…80여개 시민단체 연대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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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1 07:27  |  수정 2017-01-21 07:27  |  발행일 2017-01-21 제6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1일, 대구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12차 대구시국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는 중앙파출소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만민공동회와 시민 자유발언, 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구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도심 행진에서 박 대통령 생가터 인근을 지날 때 자체제작한 ‘가짜 대통령 박근혜 생가터’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표지판(가로 70㎝·세로 240㎝)과 비슷한 가로 60㎝·세로 180㎝ 크기로 제작됐다. 당초 박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해 설치된 생가터 표지판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훼손돼 철거됐다. 집회에 앞서 오후 2~5시 대구YMCA기념관 4층 백심홀에선 탄핵정국 속 시민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민이 말한다’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에선 시민 100명이 ‘촛불을 든 이유’와 ‘향후 사회개혁 과제’ 등에 대해 토론한다.

대구시민행동 관계자는 “분노와 절망으로 처음 촛불을 들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듯이 아직은 분노를 삭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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