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생각과 행동 실천 목표한 바 생각하고 준비”

  • 이연정
  • |
  • 입력 2017-01-21   |  발행일 2017-01-21 제12면   |  수정 2017-01-21
■ 프랜푸드 입사 김민경씨
“긍정적 생각과 행동 실천 목표한 바 생각하고 준비”

김민경씨(25·사진)는 지난해 8월, 대구TP 히어로양성사업 2기를 통해 <주>프랜푸드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5개월간의 인턴과정을 거쳐 현재 기획·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프랜푸드는 치킨브랜드인 ‘땅땅치킨’을 만든 업체로,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계명대 중국학과를 전공한 김씨는 1학년 때부터 각종 대내외 활동,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해왔다.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는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지원희망 기업에 대한 정보, 직무, 인적성검사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등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그러던 중 대학 취업센터를 통해 대구TP의 히어로양성사업에 대해 알게 됐다.

김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무엇보다 지역 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또 기업에서 근무하기 전에 사전교육을 통해 업무 기본 소양을 익힐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눌 때마다 ‘대구·경북지역에 일할 곳이 없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의 기준에서 평균이라 생각되는 급여나 근무환경을 갖춘 기업의 수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그는 취업준비생이 심적 부담뿐 아니라 관련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지자체나 관련 지원기관이 이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언급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에 힘 쏟고 있는 이들에게 “불안·초조하고,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 않고, 나만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싶고…. 취업준비생이 이같이 부정적인 생각을 당장 내려놓고 긍정적인 생각과 말, 행동을 실천하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취업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욕심을 내려놓고 목표한 바를 항상 생각하면서 준비하다 보면, 결국 그 목표를 이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사진=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