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합류’ WBC 대표팀, 엔트리 완성 임박

  • 입력 2017-01-21 00:00  |  수정 2017-01-21
김인식호 28인 최종 엔트리 발표
무적상태 이대호 합류는 변수로
‘오승환 합류’ WBC 대표팀, 엔트리 완성 임박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숱한 진통 끝에 엔트리 최종 확정단계까지 왔다.

KBO가 20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를 대신해 박건우(27·두산 베어스)의 대체 발탁을 발표하면서 28인 최종 엔트리에 남은 메이저리거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뿐이다.

해외 원정도박으로 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50인 예비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대표팀은 전력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에 꾸준히 여론 반응을 살폈다.

결국 김인식 대표팀 감독(70)은 지난 11일 회의를 통해 김광현(29·SK 와이번스) 낙마로 빈 투수 엔트리 한 자리에 오승환을 넣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대표팀 역시 엔트리 최종 확정단계까지 왔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오승환, FA 신분인 이대호,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이대은(28)을 제외한 25명은 KBO리그 소속 선수다.

갑작스럽게 다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현재 28인 엔트리 그대로 WBC 1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변수가 있다면 이대호의 거취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이대호는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구단 모두 입단이 가능하다.

한국이나 일본 구단과 계약하면 출전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지만, 만약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해 스프링캠프를 치르면 변동이 생길 수 있다.

WBC 대표팀 엔트리 제출 최종 마감일은 다음 달 7일이며, 그 전까지는 자유롭게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올해 WBC A조 1라운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3월6일), 네덜란드(3월7일), 대만(3월9일)과 차례로 만난다.

우리나라는 2006년 1회 WBC 4강, 2009년 2회 WBC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3회 WBC는 1라운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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