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버스→자가승용차…상습 정체 KTX포항역 진입로 탑승장 순서 변경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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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3 07:32  |  수정 2017-01-23 07:32  |  발행일 2017-01-23 제9면

[포항] 상습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KTX포항역 진입도로의 탑승장이 ‘버스→택시→자가승용차’ 순에서 ‘택시→버스→자가승용차’ 순으로 바뀔 전망이다. 22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포항역 구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협의가 관계기관간 이뤄졌으며,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포항역 접근 교통시설은 ‘철도역 연계교통 설계기준’에 따라 역사로부터 버스→택시→자가승용차 순으로 탑승장이 배치돼 있다. 하지만 택시 대기장소와 버스 이동차로가 탑승장 순서와 달라 탑승장으로 진입하는 택시와 버스는 늘 이동 동선이 교차돼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열차 도착·출발 시간에는 자가용 차량까지 가세해 탑승장 진입 교차지점에서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객, 대중교통 운전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김 의원의 개선안에 따르면 탑승장 순서를 ‘택시→버스→자가승용차’ 순으로 변경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 운영 강화 △역구내 주차장의 무료주차제도를 운영·확대하게 된다. 김 의원은 탑승장 순서 변경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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