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트럼프 취임 100일간 불확실성 확대

  • 입력 2017-01-23 00:00  |  수정 2017-01-23
2,050∼2,090선 혼조 전망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2,050~2,090선에서 혼조를 보일 전망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대해 ‘깜짝실적’을 발표하며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는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 내내 시행한 구조조정으로 4분기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기업은 많지 않고 이에 따라 금융권도 4분기 충당금 설정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소는 제한적이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하나금융지주, POSCO,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확실성과 세계 주식시장의 차익실현 욕구 확대, 펀드 환매 욕구 확대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간 시행될 대선공약 이행과 상정법안 처리 과정에서 나타날 보호무역 확대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은 확대될 것이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춘제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중국 춘제 기간 소비 확대와 중국 관광객 방문 특수 등이 존재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로 중국 당국이 전세기 운항을 제한했고 저가 방한(訪韓)상품 단속 등으로 제주 관광객도 1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과 중국 춘제 연휴 특수 감소 등으로 시장에서는 관망심리가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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