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출마 선언 “기득권과 싸울 것”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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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  발행일 2017-01-24 제4면   |  수정 2017-01-24 07:22
이재명 대선출마 선언 “기득권과 싸울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 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과거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생의 꿈”이라며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大)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바꾸려면 기득권자와 싸워야 한다. 기득권의 핵인 삼성과 싸워 이길 사람은 저뿐”이라면서 “이재명정부에선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것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말할 수 없는 사람은 삼성과 싸워 이길 수 없는 사람”이라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삼성재벌의 거대한 초과이익을 증세를 통해 국민에 돌려주자는 사람과, 돌려줄 필요 없다는 소극적인 사람을 국민은 구분할 것”이라며 문 전 대표의 정책안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또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천800만명에게 기본소득을 100만원씩 지급하고,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배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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