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대상 7만여대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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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07:39  |  수정 2017-01-24 09:07  |  발행일 2017-01-24 제16면
전기트럭 구입하면 최고 2565만원 지원
미세먼지 주범 배출가스 경감

대구시는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전기트럭을 사면 최고 2천565만원의 특별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요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 중 총중량 2.5t 이상으로, 대구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된 차량이다. 전문정비업체에서 정상운영이 가능하다는 판정도 받아야 한다.

이 중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차량 1천대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등록된 조기폐차 대상 차량은 7만7천여 대다. 대부분 승합, 화물차이며, 승용차는 17%를 차지하고 있다. 조기폐차 지원금액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가액의 100%로 총중량 3.5t 미만의 경우 최고 165만원, 대형차량은 최고 770만원까지 지원된다.

여기다 경유 차량을 조기폐차 후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트럭으로 대체하면, 대구시는 기존에 지원하던 2천200만원에 추가로 특별지원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지원책이다.

일반트럭은 취득세의 경우 올해 6월30일까지 노후경유차 폐차 후 새차 구입 시 최고 100만원 지원 혜택을 볼 수 있고, 조기폐차지원금 최대 165만원 등 총 265만원이 지원돼 차량 가격의 13%를 줄일 수 있다.

전기트럭은 경유차 조기폐차지원금 최대 165만원과 전기차 지원금 2천200만원에 추가로 대구시의 특별지원금 200만원을 합하면 최대 2천565만원을 지원받아 차량가격의 60%를 절감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환경정책과(803-4203)로 문의하면 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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