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대구 창업생태계 본격 육성”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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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  발행일 2017-01-24 제17면   |  수정 2017-01-24
■ 대구혁신센터 올 사업 확정
이스라엘 ‘선진 창업강좌’ 개설
지역 유망기업 글로벌진출 확대
‘C-Lab’중심 창업전주기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혁신센터는 최근 제1회 이사회를 열어 올해 ‘글로벌 창조경제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창의인재 양성 △창업전주기 지원 △지역산업의 고도화 △거점센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 한 해 지역 창업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상반기 내 세계적인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의 창업강좌를 개설, 선진창업기법을 도입한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창업 액셀러레이터로서 지난해 7월 대구시 등과 함께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요즈마의 대구 진출 첫해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지역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또 ‘창업전주기 지원’을 위해 본격 창업단계에서는 혁신센터의 창업 프로세스의 핵심인 ‘시랩’(C-Lab)을 중심으로 창업 전·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창업의 선순환 고리를 완성할 방침이다.

창업육성과 더불어 혁신센터의 중요한 임무인 지역 중소기업 지원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혁신센터 내에 법률, 금융, 특허 관련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상담과 지원사업을 연결해 주는 원스톱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허분야의 경우는 삼성의 개방특허 활용과 국내외 지식재산권 권리화를 돕는다.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분야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삼성물산과 협력플랫폼인 ‘C Fashion’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특히 올핸 혁신센터가 미래부의 거점혁신센터로 선정돼 20억원의 사업예산을 추가로 지원받게 돼 Post BI 거점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AI(인공지능)·로보틱스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는 5명을 추가로 채용, 조직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담기업의 우수한 기술 및 지원인력과 단지의 인프라를 총동원해 거점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센터는 대구형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된 상생과 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센터를 비수도권 최대의 창업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는 지난해 12월27일 혁신센터 이전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시랩 5기 입주식을 마쳤다. 또 단지 내의 벤처오피스에는 이미 14개사가 입주를 완료했고, 2월까지 17개사가 추가로 입주한다. 업무시설을 비롯해 식당, 서점 등 각종 편의시설은 3월 말~4월 초 대부분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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