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사랑온도…340℃ 넘었다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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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7 07:14  |  수정 2017-01-27 07:14  |  발행일 2017-01-27 제2면
희망 캠페인 역대 최고 돌파
출향민∼고사리손까지 동참
경북은 99.8℃…놀라운 성과

영양의 이웃사랑 열기가 정점을 향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양군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계가 26일 현재 목표액 8천만원을 훌쩍 넘어 2억7천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미 희망나눔 캠페인 역대 최고치인 340℃를 돌파했으며, 1월 말까지 남은 기간에도 온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새로운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이날 현재 경북 사랑의 온도탑이 99.8도로 아직 100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이 같은 열기는 출향민의 남다른 고향사랑에서부터 돼지저금통을 내놓는 어린이집 원생의 고사리손까지 다양한 계층의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영기 영양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기부는 결코 부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다양한 형태로도 가능하다”면서 “돈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기부하거나 자신의 재능을 누군가를 위해 돕는 재능기부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나눔캠페인 기간 이후에도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고, 나눔으로 행복해지는 영양, 그래서 소외계층과 더불어 따뜻하고 풍요로운 영양을 만들기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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