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사업에 635억·100만명 투입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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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6 07:29  |  수정 2017-02-06 07:29  |  발행일 2017-02-06 제9면
경북 산림 3만7천㏊ 대상
풀베기·덩굴제거 등 추진

경북도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올해 숲가꾸기사업에 635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산림 총 3만7천㏊의 면적에 연인원 100만명(하루 3천500여명)을 투입해 조림지 가꾸기를 비롯 어린 나무 가꾸기, 큰 나무 가꾸기 등 숲의 다양한 기능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기능별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산림은 40년생 이하가 67%를 차지해 숲가꾸기가 필수적이다. 숲은 가꾸어주어야 할 시기를 놓치면 산불은 물론 재선충과 같은 병충해 등의 각종 재해에 취약해지고 가치가 낮은 쓸모없는 숲이 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올해 사업추진 시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풀베기·덩굴제거·어린나무가꾸기·솎아베기·천연림 보육 등 단계별·기능별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23개 시·군과 함께 재선충병 발생지역으로부터 5㎞ 이상 떨어진 지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산물은 전량 수집·파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도 부산물을 활용한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난방연료 수집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의 가치와 산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숲의 성장과정에 따라 적절한 숲가꾸기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산주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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