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수입규제 30개국 186건 집계

  • 입력 2017-02-08 07:20  |  수정 2017-02-08 07:20  |  발행일 2017-02-08 제17면
반덤핑 137건으로 가장 많아
2015년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

현재 한국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수입규제가 30개국에 걸쳐 18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 대한 전 세계의 수입규제 건수는 모두 186건이다. 이 가운데 이미 규제가 시작된 것이 137건,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49건이다.

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2015년 1월 당시 시행 중인 수입규제는 166건이었으나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6년 1월에는 172건, 올해 1월 186건으로 늘었다.

수입규제는 관세를 통해 수입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는 제도로 반덤핑, 상계관세,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유형별로 보면 반덤핑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이프가드 42건, 반덤핑·상계관세(두 개의 규제를 동시 시행) 7건이었다.

나라별로는 인도(33건), 미국(23건), 중국과 태국(각 13건), 브라질(10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우리나라 주력 수출제품인 철강·금속과 화학이 각각 90건과 4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산 철강·금속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18건이 미국에서, 화학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중 51%에 달하는 25건이 인도·중국에서 이뤄진 것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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