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 “이럴수가”…교통사고 줄이기 다짐 후 5명 사상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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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1   |  발행일 2017-02-11 제8면   |  수정 2017-02-11

[의성] 의성경찰서가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9∼10일 이틀간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7시40분쯤 의성군 금성농산물유통센터 앞 28번국도에서 A씨(52)가 운전하던 화물차(봉고더블캡)가 전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49)가 숨지고, 운전자 A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사고를 당한 탑승자 4명은 모두 코레일 영주차량사업소 직원들로 전날 영천시 신녕면에서 야간 작업을 마친 뒤 퇴근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졸음운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2시8분쯤 의성시외버스터미널(의성읍 후죽리 소재) 앞에서는 C씨(87·안평면)가 정류장을 빠져나와 좌회전을 하던 시외버스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일 의성지구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지 일주일 만에 이같이 연이어 교통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간담회를 마친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한 해 교통사망사고 증가로 인한 고초가 많았지만, 간담회를 기점으로 사망사고의 획기적인 감소를 위한 단속과 홍보 등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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