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中 학급다이어리 출판

◇…대구 칠곡중학교(교장 김동호)는 지난 9일 학급 다이어리<사진> 150여권을 독립 출판했다. 이 다이어리는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10개 반이 참여해 제작됐다. 학생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체육대회 등의 학교생활과 담임 선생님과의 사진 등 반 전체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활동사진을 반별로 골라 다이어리에 실었다. 또 매월 학생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반 학생들의 생일을 기록하고, 반 소개 등을 부록으로 제작해 직접 편집하고 출판까지 했다.

다이어리 제작을 위해 학교는 지난해 5월 사진작가 김유경씨를, 12월에는 독립출판 도서 작가 방지민씨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책 출판 등에 대한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3학년 이승연 학생은 “내가 편집한 책이 출판되는 경험이 신기하고 즐거웠다. 학년이 바뀌고, 또 학교를 졸업하는 친구들이 다이어리를 쓰면서 1년간 함께했던 반 친구들과 좋았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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