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선전 대구 6위…컬링 석권 경북 7위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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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3   |  발행일 2017-02-13 제27면   |  수정 2017-02-13
■ 전국 동계체전 폐막
20170213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종목에서 종합우승한 경북도체육회 남녀 컬링팀이 활짝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대구 금6·은8·동10개 획득
2관왕 이정훈 등 활약 빛나

경북 금6·은4·동6개 획득
컬링 남자팀 ‘대회 6연패’

대구와 경북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지난해와 같은 성적을 올렸다.

대구는 스키와 쇼트트랙에서 기쁨을 누렸고, 경북은 효자종목 컬링 덕을 또 한번 톡톡히 봤다.

대구는 12일 폐막된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 6개, 은 8개, 동 10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395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5위 달성’을 목표로 삼았지만 아쉽게 달성하지는 못했다.

대구는 전통적 강세종목인 빙상과 스키(알파인), 아이스하키에서 선전했다.

종목별 종합순위에서 대구는 빙상 쇼트트랙 3위, 스키(알파인) 4위, 아이스하키(초등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 지역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장성우(오성중2)는 쇼트트랙 3천m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키 알파인의 이정훈(대륜중3)은 회전과 복합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스키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배점이 높은 단체전에 속하는 컬링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육성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은 금 6개, 은 4개, 동 6개 종합점수 361점으로 목표순위로 삼았던 7위에 올랐다.

경북팀에서는 단연 컬링이 빛났다. 지난 1월 사전경기로 진행된 컬링에서 경북팀은 남자팀 대회 6연패, 여자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동반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믹스더블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경북은 여고팀(의성여고)까지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컬링 종목 종합우승을 맛봤다.

스키(알파인)에서 2관왕(슈퍼대회전·복합)을 차지한 이동근(국군체육부대)도 경북팀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컬링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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