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개교 10년…“농민교육 산실”…6차산업 교과과정 확대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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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4 07:40  |  수정 2017-02-14 07:40  |  발행일 2017-02-14 제12면
매년 정원 초과할 정도로 인기
첨단 농기계 활용 등 교과 신설
협력기관도 올해 23개로 확대

2017년 개교 10주년을 맞은 경북농민사관학교(이하 농민사관학교)가 지역 농민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해마다 높아가는 FTA 파고에 대비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6차산업 등으로의 교과과정 확대를 통해 농민의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농민사관학교는 지난해까지 수료생 1만3천850명을 배출해 명실상부한 농민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소문이 나면서 귀농귀촌은 물론 미래농업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농민사관학교 입학 문의도 늘고 있다. 이에 매년 정원을 확대해 수요에 대처하고 있으나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교육인원을 지난해보다 280명 확대해 51개 과정 1천481명으로 늘렸으나 464명이 고배를 마셨을 정도로 경쟁률이 높다.

농민사관학교는 개교 10주년을 맞은 올해를 농어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논 활용 소득다양화, 첨단 농업기계 활용, 발효 저장식품 개발, 유용곤충 활용, 농산물 품질관리 등 13개 과정을 신규 개설했다. 또 농민의 새로운 소득창출원으로 기대가 높은 경북농업 6차산업화와 곤충산업 등의 과정은 확대 개편했으며 교육 협력기관도 20곳에서 23곳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농민 모두에게 골고루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수요 맞춤형 과정 개설, 효율적 교육운영 및 교육 기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교육생이 만족하는 교육생 중심의 교육 실현에 나선다. 김승태 학교장은 “‘창의적인 인재 양성으로 농어업인이 행복한 희망의 농어촌을 연다!’는 비전으로, 세계적인 농업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지역 농어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17년 교육과정별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처 2월 말까지 최종합격자를 선정, 통지할 예정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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