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포도 글로벌 GAP 인증…유럽 수출 길 열렸다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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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5 07:14  |  수정 2017-02-15 07:14  |  발행일 2017-02-15 제2면
<농산물우수관리>
상주포도 글로벌 GAP 인증…유럽 수출 길 열렸다
상주포도가 포도 품종으로는 경북 최초, 국내에서 둘째로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음으로써 유럽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 제공>

포도와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으로 경북산 포도가 수출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상주포도가 경북지역 포도로는 처음(국내에선 둘째)으로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아 유럽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황재웅 서상주포도수출단지 대표는 14일 서상주포도수출단지가 국제농산물우수관리 인증기관인 네덜란드 CUC로부터 글로벌 GA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CUC의 글로벌 GAP 인증은 유럽 대다수 유통업체가 수입을 위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기준이다.

서상주포도수출단지는 지난해부터 상주감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경북대·한경대·영남대 등과 함께 준비한 끝에 상주포도의 글로벌 GAP 인증을 받게 됐다. 포도농가 30명으로 구성된 서상주포도수출단지는 그동안 연간 1천여t의 포도를 생산해 그중 230여t을 미국·캐나다·동남아 등으로 수출해 왔다. 서상주포도수출단지는 올해 유럽으로 처음 수출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글로벌 GAP 인증을 받았으니 유럽 수출 조건은 갖춘 것이다. 관건은 유럽 바이어와의 연결이다. NH무역에 협조를 요청해 유럽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은 우리보다 포도 재배 조건이 훨씬 좋지만 틈새는 있는 법”이라며 “우리는 농사를 짓는 단계에서부터 관리를 철저히 해 최상의 상품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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