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겨울 동파 2건 불과, 市 “계량기 교체 등 효과”

  • 김형엽
  • |
  • 입력 2017-02-16 07:28  |  수정 2017-02-16 07:28  |  발행일 2017-02-16 제11면

올겨울 대구지역 동파 사고가 2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동파제로 도시’를 목표로 예방사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14일까지 대구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겨울(2015년12월~2016년2월·129건)에 비해 127건 감소한 수치다.

다른 광역지자체와 단순 비교시 대구의 동파 건수는 더욱 도드라진다.

지역별로는 서울 322건, 인천 460건, 대전 47건, 부산 70건, 울산 22건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동파예방 사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매년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 지역 28만1천622개 급수전을 점검하고, 보온이 취약한 곳은 보온재를 보충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시외곽지와 그늘진 곳의 계량기는 ‘동파방지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교체분량만 1만2천372개에 달한다.

동파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행동요령이 기재된 전단과 요금고지서 배포는 물론 도시철도 역사·버스정류장 등지에 동파 방지법을 소개한 것.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2010년, 2011년의 경우 동파 사고가 각각 4천637건, 851건에 달했다”며 “이에 2012년부터 동파 예방 사업을 강화해 기온의 영향과 별개로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형엽기자 khy0412@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