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에 의한, 대구시민을 위한, 대구시민의 행사

  • 최미애
  • |
  • 입력 2017-02-16 07:54  |  수정 2017-02-16 07:54  |  발행일 2017-02-16 제24면
■ 제1회 대구시민주간 세부행사
21일 엑스코서 주간 선포식
10대∼60대 특별 퍼포먼스
24일 청년 복면가요제 열려
대구시민에 의한, 대구시민을 위한, 대구시민의 행사
지난 11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민주간 선포식에서 공연될 ‘250만 시민 대표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대구시민주간인 오는 21~28일 대구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선포식을 비롯한 시민주간 행사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21일 오후 2시 EXCO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대구시민주간 선포식은 시민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선포식에는 지역생활문화동호인들이 ‘250만 시민 대표 특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날 10대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400여명의 시민은 ‘대구 찬가’ ‘고향의 봄’ 등을 흥겹게 연주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주간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5개년의 비전을 직접 시민에게 소개한다. EBS 국사 교사이자 ‘KBS 역사저널 그날’의 출연자인 강사 최태성은 ‘역사 속의 대구’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친다. 슈퍼스타K 시즌4 우승자인 가수 로이킴은 미니 콘서트를 준비해 새로운 시민축제의 탄생을 축하한다. 같은날 EXCO 325호에서 대구의 역사·문화·인물 퀴즈대회인 ‘대구알기 가족골든벨’이 열린다. 중·고교생 자녀와 부모가 한팀을 이뤄 참가하는 이 대회에는 시민 400여명이 참가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24일 오후 6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여 추진하는 ‘청년 복면가요제’가 열린다. 지역 상징물을 주제로 청년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복면을 쓰고 벌이는 가창대회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은 사전신청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시민청중평가단 앞에서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25일 오후 1시 동성로 일대에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지역의 역사·문화가 깃든 공간을 중심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대구사랑 도심문화 RPG’가 진행된다.

대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학술 행사, 뮤지컬 공연도 마련된다. 23일에는 대구의 정신과 뿌리를 발굴하기 위한 ‘대구 정체성 포럼’이 열린다. 28일에는 시민정신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시민주간 기념세미나’가 대구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같은날 경북대에서는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2·28민주운동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기적소리’는 23~28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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