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우보, 접근성 뛰어나…비안·소보, 새로운 거점공항 가능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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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7 07:20  |  수정 2017-02-17 07:20  |  발행일 2017-02-17 제4면
예비후보지 2곳 장단점 분석
대구시청서 車로 30분 거리…경주·포항선 50분대
동남권 이외지역 ‘항공수요 흡수 한계’ 해결해야

대구통합신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로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확정되면서 이들 두 지역에 대한 장단점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군위군은 두 군데 모두 선정됐지만 우보면을 적극 밀고 있어 정부의 최종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위 우보면

“군위군 우보면은 경북의 중심으로 도내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군위군은 대구통합신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중 하나인 우보면에 대해 대구시민이 가장 우려하는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항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민항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군위 우보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대구와 인접하고 경북의 중심에 위치한 데 따른 뛰어난 지리적 장점이다. 대구를 비롯해 안동·구미·포항·경주 등 경북도내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올 상반기 완공되면 우보면을 기준으로 영천은 20분대, 경주·포항은 5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이들 지역 입장에서는 현 대구공항보다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팔공산터널이 올 연말 개통되면 대구에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한티재(21.3㎞)와 고갯길(14.2㎞)을 넘어야 하는 불편을 덜어 대구시청에서 이전 후보지까지 자동차로 30분이면 충분하다. 또 2020년 개통 예정인 대구 4차순환도로가 완공되면 수성구에서도 대구시청에서 출발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반면 대구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 이외 지역의 항공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여기에다 팔공산터널을 통한 대구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구시 북구 조야동에서 칠곡군 동명을 잇는 도로의 신설이 우선돼야 한다.

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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