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 공무원시험 의향…9급, 68%로 최다

  • 이연정
  • |
  • 입력 2017-02-18   |  발행일 2017-02-18 제12면   |  수정 2017-02-18
■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

구직자, 직장인 등 성인 10명 중 4명은 올해 공무원 시험을 치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대학생, 구직자, 직장인 등 성인남녀 1천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1%가 올해 공무원 시험을 치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과 구직자의 경우 절반이 넘는 58.3%, 51.4%가 응시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직장인도 39.4%의 응답률을 보였다.

시험 목표는 ‘9급’이 68.4%로 가장 많았다. 7급(23.1%), 기능직(10급·10.2%), 경찰직(7.6%), 행정고시(5.3%), 소방직(4.4%)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지금까지 평균 8개월간 시험을 준비해왔으며, 수험 비용은 월 평균 3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공무원직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82.7%·복수응답)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돼서’(34.7%), ‘출산 후 경력단절 걱정이 없어서’(20.0%), ‘일반기업은 취업연령 부담이 커서’(19.8%), ‘일반기업에 맞춘 스펙을 준비하기 힘들어서’(14.2%) 등의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 합격과 일반기업 취직 중 공무원 시험 합격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7.1%로 나타나, 일반기업 취직이 더 어렵다(12.0%)는 답변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6천500여명 많은 22만8천368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