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체 작년 수주액 14% 감소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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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0 07:18  |  수정 2017-02-20 09:26  |  발행일 2017-02-20 제21면
공공분야 발주는 369억원 증가
경북 수주·실매출액 모두 감소
20170220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업체 수주실적은 줄고 기성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에선 수주와 기성액 실적 모두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는 2016년 건설업체의 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수주액은 전년 대비 14.4%(5천179억원) 감소했으나 실제 매출인 기성액은 2.7%(844억원)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은 총 3조639억원이었고, 기성액은 3조1천878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주처별로는 공공부문이 5.3%(369억원)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19.1%(5천548억원)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16.8%(778억원) 늘어났을 뿐 나머지 건축, 조경, 산업환경 등은 모두 줄었다.

대구시회는 “지난해 화성산업과 서한이 꾸준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재기 이후 의욕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왕과 우방이 각각 3천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보였다.

올해부터 민간건설경기 하향세가 예상됨에 따라 공공발주를 늘려야 지역건설경기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2016년 회원사들의 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7천544억원, 기성액은 9조1천63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에 견줘 각각 50.7%(5조9천135억원)와 3.8%(3천570억원) 줄어든 것이다. 특히 수주액은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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