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시가 패션·디자인센터 불법 무상임대 주선"

  • 입력 2017-02-20 19:00  |  수정 2017-02-20 19:00  |  발행일 2017-02-20 제1면

대구시가 모 공익법인이 수년간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건물 일부를 무상으로 빌려 쓰도록 주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실련은 20일 "사단법인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대구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건물 3층 일부(932.05㎡)를 2012년 2월부터 무상으로 빌려 쓰고 있다"며 "명백한 조례 위반이다"고 밝혔다.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는 패션·디자인 분야 개발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한국패션연구원이 대구시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르면 센터 업무를 패션·디자인 관련 사업으로 제한하고 있고 건물, 장비도 이러한 용도로만 사용하게 했다.

 당초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에 따라 월 366만원에 임대하려고 했으나 대구시 요구에 따라 해당 사단법인 측에게 관리비만 받고 무상으로쓰도록 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비록 공익법인이나 패션·디자인 분야와 무관한 만큼 명백한 불법 행위다"며 "신상을 조사해 책임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불법이 드러나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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