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의료취약계층 행복병원 좋은 반응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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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1 07:43  |  수정 2017-02-21 07:43  |  발행일 2017-02-21 제13면

고령군이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개진면 보건지소에서 지역 대상자를 상대로 2017년 찾아가는 행복병원 첫 일정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무료로 제공되는 통합의료서비스로 경북도가 주관하고 김천의료원 공공의료지원팀(9명)이 진료를 담당한다.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대상자들이 특수제작된 진료버스에서 혈압·당뇨 등 기초검진, 상복부초음파, 골밀도검사, X레이, 심전도검사, 한방 등 각종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루 진료 인원은 38명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25인승 버스가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총 9회 운영으로 277명이 상담 및 진료·검진을 받았다. 그 중 당뇨, 폐질환, 골다공증, 골절, 협심증, 종양 등 39명의 유소견자를 찾아내 관계병원에 검사 및 수술을 의뢰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도록 했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의료에 취약한 지역주민이 멀리까지 가지 않고도 전문진료를 받게 돼 질병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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