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여학생 성희롱 의혹 교사 감사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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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07:33  |  수정 2017-02-22 07:33  |  발행일 2017-02-22 제11면

대구 북구 한 고교 40대 간부교사의 여학생 성희롱 의혹(영남일보 2월21일자 8면 보도)과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A교사가 잠자는 여학생의 어깨를 주물러 깨우거나 외모·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지난해 11월 민원을 제기했다.

당시 시교육청 담당 부서는 자체 조사에서 A교사가 대입 대비 특성화반에 전입생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학생·학부모와 갈등을 빚었고 평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A교사를 별도로 감사·징계하지 않은 채 자리만 교체하는 행정처분을 했다가 또다시 학생·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파문이 일자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중학교로 전보 조치하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시교육청 담당 부서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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