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방탄소년단 호평…'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Bubbling Under Hot 100) 차트 15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차트의 벽을 깨다'는 기사를 게재하고 방탄소년단이 지난 13일 발표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봄날'로 이 차트 15위에 진입한 사실을 전했다.

 빌보드의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나타낸 차트로, '핫 100' 차트와 동일하게 곡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업적은 K팝 역사상 전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라며 "'봄날'은 거의 모든 가사가 한국어이며 미국에서의 프로모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쟁쟁한 경쟁이 이뤄지는 '2017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발매되었음은 물론 다른 곡들에 비해 데이터 취합 기간이 짧았음에도 대기록을 썼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러한 결실은 급성장하고 있는 K팝 장르의 희망이자,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며 "한국 아티스트가 미국 사회에서 지속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성적이 반영된 빌보드 최신 차트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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