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20대 여성 대구 지하철서 투신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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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3   |  발행일 2017-02-23 제8면   |  수정 2017-02-23
병원 치료…생명엔 지장없어

실종 신고된 20대 여성이 대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투신해 다쳤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오전 7시28분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 문양 방면 승강장에서 이모씨(여·28)가 선로에 뛰어들었다.

당시 플랫폼으로 진입하던 열차가 이씨를 발견하고 급정거했다. 열차 1량 정도가 선로 위에 세로로 누워있던 이씨의 몸 위를 지나쳤다. 이씨는 오른쪽 발목과 다리, 골반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호선 문양행 열차가 23분간 지연 운행됐다. 사고가 난 연호역은 스크린도어가 없다.

경찰은 승강장 CCTV 영상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이씨가 스스로 선로에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기 평택경찰서에 이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점 등을 토대로 투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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