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발전·문화전파” 계명대 아시아센터 신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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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3 08:12  |  수정 2017-02-23 09:05  |  발행일 2017-02-23 제28면
외국인학생 유치·학술교류
20170223
2010년 계명대에서 개최된 아시아기독교대학연합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한학촌에서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최근 국제교류센터와 중국센터에 이어 아시아 지역을 전담할 아시아센터(센터장 박성호 국제통상학전공 교수)를 신설, 2017학년도 신학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신설된 계명대 아시아센터는 아시아 지역 각국에 우리나라의 경제적 발전과 문화적 우수성을 전파하고 교육, 학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국제사회에서의 상생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계명대는 국제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동안 국제처 산하에 국제교류센터, 국제사업센터, 중국센터를 설치해 교육 및 연구 기관과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아시아센터 신설로 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비롯한 학술적 교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며 포스트 중국이라 불리는 인도를 비롯해 동·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관련 기관과 교육 및 학술적 교류를 전담하게 된다. 현재 아시아지역 22개국 97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 중인 계명대는 아시아센터 신설로 교류국가 및 대학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계명대의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과 협력해 아시아지역 교류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는 현재 지역에서 국제교류가 가장 활발한 대학 중 하나다. 전 세계 59개국 306대학 및 33개 기관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하고 있다. 2016학년도 정보공시 결과, 외국인 유학생 수도 중국, 미국, 유럽,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 100여 개국 1천133명이다. 전국에 1천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17개 대학에 불과하다. 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다. 2015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계명대는 1979년 전국 대학 최초로 외국학대학을 설치했다. 1998년에는 전 세계 55개국 300여 개 명문대학이 참여하는 국제학생교류프로그램(ISEP, 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에 가입됐다. 현재 국내대학은 계명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아주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 7개 대학만이 회원교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아시아 7개국 53개 대학이 회원교로 있는 아시아기독교대학연합(ACUCA)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센터 및 공자아카데미 설치(2004년), 다문화사회 연구 및 교육센터 설립(2009년), 주한독일문화원 분원 개설(2012년),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설치(2014년)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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