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안철수·손학규 “TK경제 살리겠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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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5   |  발행일 2017-02-25 제1면   |  수정 2017-02-25
동대구역서 국민의당 최고委회의

국민의당 지도부가 대구를 찾아 적극적인 TK(대구·경북) 구애에 나섰다. 일종의 ‘TK 상처 보듬기’ 전략이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주축으로 한 당 지도부는 24일 동대구역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에서 “침체된 TK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대구·경북은 가장 많은 대통령을 배출하고도 경제가 나쁜 것은 사실”이라며 “대구·경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대선공약을 만들어 나가겠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민이 이번 최순실·박근혜 대통령 사태로 가장 큰 상처를 입었기에 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대구는 단단한 지지층이 있지만, 여당은 그래서 오히려 관심이 없고 야당은 포기해버린 도시가 됐다. 저와 국민의당은 오늘을 계기로 대구·경북 발전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대구·경북은 신공항이나 물 문제 말고 정말 무슨 산업을 만들고, 어떤 기업을 유치할 것인지, 어떤 혁신도시를 만들 것인가에 집중하고 싸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TK 보수층의 정서를 고려한 듯 현 정부와 TK 정치권을 비판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책임론도 함께 부각시켰다. 이들은 회의 후 대구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둘러봤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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