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독극물은 VX…현존하는 최강 화학무기

  • 입력 2017-02-25 00:00  |  수정 2017-02-25
말레이정부 공식 발표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독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쓰였다고 24일 밝혔다.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 보건부 화학국은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신경작용제 VX가 사망자의 눈과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말레이 경찰이 밝혔다.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수 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다. 호흡기·직접 섭취·눈·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의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말레이 당국은 15일 김정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VX는 유엔 결의 687호에 따라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돼 생산·보유·사용이 금지된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