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압박에도 응답없는 黃…특검 연장없이 28일 종료될 듯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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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5 07:26  |  수정 2017-02-25 08:15  |  발행일 2017-02-25 제1면
이르면 3월3일 수사결과 발표

박영수 특별검사가 다음달 3일, 늦어도 6일까지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28일 자정까지 승인하지 않으면 특검 수사는 곧바로 종료된다. 특검 관계자는 24일 “28일 수사 기간 종료 후 3일 이내에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하는데 그때 수사 결과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법은 수사 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 수사 기간 만료일부터 3일 이내 사건을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인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의 고심은 깊다. 수사 기간 연장을 목적으로 한 특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공이 다시 자신에게 넘어왔기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현 상황에서 결정된 바 없다. 연장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황 권한대행은 일단 25일까지 특검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며 수사 기간 연장 필요성을 검토한 뒤 27일쯤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헌재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종변론일 연기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없다. 27일이 최종 변론기일"이라면서 “8명의 재판관이 합의해서 고지를 했다"고 못 박았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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