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공항이전특위 “부산 정치권 흠집내기 중단하라”

  • 임성수
  • |
  • 입력 2017-02-25   |  발행일 2017-02-25 제5면   |  수정 2017-02-25
“군사시설 이전 비용 포함 7兆
민간공항 사업비용 호도 규탄”
20170225
대구시의회 대구공항통합이전추진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24일 시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 딴지를 걸고 있는 부산 일부 정치권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대구공항통합이전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조재구)는 24일 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일부 정치권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해 공작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부산지역 일부 정치권에서 기부 대(對) 양여 방식에 따라 군사시설 이전 비용 7조원 이상을 지역에서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대구공항 이전사업과 4조원 이상 막대한 국비로 추진하는 김해공항 확장사업을 단순 비교해 마치 7조원이 대구 민간공항 사업비용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두 공항의 개항시점과 김해공항 수요축소가 대구 신공항 규모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부산 일부 정치권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흠집내기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이어 “대구·경북이 신공항 백지화로 낙담해 있을 때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도취한 부산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제는 김해공항 확장이 쉽지 않자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재를 뿌리고 있는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김해공항 확장 규모의 제한성을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떳떳이 밝히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예정대로 반드시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