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성수기 살금살금…AI에 닭값 ‘파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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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수기자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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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장 가동률 50%대로 감소

닭고기 ㎏당 1천400원→2천원

[상주] 치킨 등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나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가격 급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동안 진정국면에 접어든 듯하던 AI가 지난달 26일 전남 강진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데 이어 27일에는 우리나라 최대 육계 가공업체인 하림의 육용종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육용종계 농장은 육계용 닭을 부화시키기 위한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이다.

하림의 육용종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산란용 닭 6만5천 마리를 긴급 매몰처분했다. 이로 인해 육계용 병아리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가뜩이나 AI로 다른 지역에 있는 육용종계 농장으로부터 산란용 알의 공급이 제한돼 오던 차에 하림 자체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육계용 병아리가 더욱 부족하게 된 것이다.

상주 초산동에 위치한 육계 가공업체 <주>올품도 타격을 받고 있다. AI 여파로 산란용 계란의 시·도 간 이동이 금지되면서 부화장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진 것. 이 때문에 위탁농장에 제때 병아리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올품이 운영하는 부화장은 한 주에 병아리 140여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된 병아리는 전국 180여 위탁 육계농장에 공급된다. 하지만 육계용 병아리의 공급 부족 여파로 위탁농장의 가동률도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병아리 공급이 줄면서 닭고기 값은 계속 오름세다. 28일 닭고기(가공되기 전의 닭고기) 값은 ㎏당 2천원으로 AI 발생 이전의 1천400원보다 43%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닭고기의 소비는 3월 개학 시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6월 관광 성수기를 거쳐 한여름 복날에 정점을 찍는다. 닭고기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 병아리 공급 차질로 닭고기 수급에 불균형이 초래되면서 가격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올품 관계자는 “경북은 AI 유입 차단에 성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에 계란을 생산하는 육용종계 농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상주시는 육계 생산이 전국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산란용 계란 생산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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