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대구시 의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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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정기자
  •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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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갈등에 사업 10년째 표류

두 달 앞 국비신청 또 어려울 듯

“市, 사업추진 적극 중재 나서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북구 매천동) 현대화 사업이 10년째 표류하고 있다. 사업 방식을 두고 상인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비 확보 기회마저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추진된 현대화 사업은 이전과 재건축(리모델링) 두 가지 방식을 놓고 입주 상인들의 의견 대립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사업 방식에 대한 상인들의 100% 합의가 전제돼야 하나 오는 4월까지 의견을 모으지 못할 경우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은 또다시 해를 넘기게 된다는 것이다. 재건축에 총 2천500억원, 이전에 3천여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그중 600억~700억원은 국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상인들 간 대립이 팽팽한 데다 대구시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국비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구리·울산·청주의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이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공모 신청을 한다 해도 지원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천억원의 비용이 드는 큰 사업인 만큼 이해당사자 간 합의 도출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급적 빨리 의견을 모아 사업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올 상반기 공모사업 신청은 어렵지 않겠냐”라고 예측했다.

박규홍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대구지회장은 “협소한 판매장과 도로 여건으로 인한 혼잡, 건물 노후화 등의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구시가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대구시의 역할을 촉구했다.

한편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개설됐으며,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중 서울 가락·강서 시장에 이어 연 거래물량(97만645t·2016년 기준)이 전국에서 셋째로 많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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