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4차 산업혁명 선도 훈련기관’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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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2 07:49  |  수정 2017-03-02 07:49  |  발행일 2017-03-02 제18면
민간직업훈련기관 유일 선정
스마트제조 분야 등 인재양성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대구 동구 신천동)가 고용노동부의 ‘4차 산업혁명 선도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민간직업훈련기관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정보보안, 바이오산업 등 제4차 산업혁명 분야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융합형 고급 직업훈련이다. 선정된 11개 기관이 총 24개 훈련과정을 제공한다.

2012년부터 ICT보안과정 훈련을 진행해온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는 일반 대학 등을 뛰어넘는 훈련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업훈련기관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융합기술진흥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가 운영할 훈련과정은 정보보안 분야의 ‘K-ICT 정보보호 인력양성과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 등 5개 기업과의 채용 협약을 통해 확정한 채용 수요(20명)만큼 훈련생을 뽑아 배출할 예정이다. 협약기업의 신규 인력채용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과로 편성해 훈련의 질을 높였다는 것이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의 설명이다.

곽태호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는 “4차 산업혁명 훈련과정은 인프라와 교육 수준을 대폭 높인 프리미엄 교육과정”이라며 “지역 대학의 우수 인재들과 IT 전공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 협력사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과도 추가 협약을 맺고 취업의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에 4차 산업이 빠르게 정착하고 성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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